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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Mountain Lion에 Git Server 설정하기

인터넷에 OS X에 git server를 설정하는 수많은 글이 있었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는 글은 하나도 없었다. Snow Leopard 시절에는 먹혔겠지만 Mountain Lion까지 버전이 올라간 지금, 옛 지식은 먹히지 않았다. 그래서 외국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몇일동안 삽질하다가 드디어 git server를 설정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Part 1. git 설치하기
OS X Mountain Lion에서는 이상하게도 git이 기본 프로그램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소정의 절차를 거치면 다시 Lion에서와 같이 git을 사용할 수 있다.
  1. Mac App Store에 들어가서 XCode를 다운로드/설치한다.
  2. XCode를 실행한 후, command + ,(comma)를 누른다.
  3. ‘Downloads’ 탭에서 Command Line Tools를 다운로드한다.
  4. 터미널에서 git을 쳐보면 git이 설치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Part 2. git server 전용 사용자 만들기
Git repository를 넣는 폴더를 따로 관리하는 데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git repository를 접근하는 사용자를 따로 만드는 것이 가장 편하다. 사용자를 새로 만들면 홈 폴더도 새로 생기기 때문!
  1. ‘시스템 환경설정 App > 사용자 및 그룹’으로 들어가서 새로운 사용자 git을 만든다. 이 때 웬만하면 일반 사용자로 등록해준다.
  2. ‘시스템 환경설정 App > 공유’로 들어가서 ‘원격 로그인’에 체크해준다.
  3. 그 후 ‘다음 사용자만:’을 체크해주고, + 버튼을 눌러서 git 사용자를 추가해준다.
사실 이렇게만 설정하면 보안에 좋지 않다. 더욱 보안을 철저히 하기 위해서는 ssh password에 대해 별도의 설정을 더 해야 하지만… 나는 어차피 혼자 쓸 것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Part 3. git remote repository 구축 및 동작 테스트
  1. git 사용자로 터미널에 들어간다. (ssh로 localhost 접속해도 되고 그냥 git 사용자로 로그인 한 후에 터미널을 켜도 된다.)
  2. $ mkdir newrepo.git
  3. $ cd newrepo.git
  4. $ git init –bare
  5. git이 설치된 다른 컴퓨터에서 터미널을 켠다. (Linux 혹은 OS X)
  6. $ git clone git@git_server_IP:newrepo.g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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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2012 키노트 후기

  어제 등하교하면서 WWDC 2012 키노트 영상을 다 보았다.

  이번에는 쿡 아저씨가 연습을 많이 했는지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잡스만큼 무대장악력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따로 스피치 컨설팅 같은 것을 받은 듯하다.

iOS 6

  한국어 Siri, Passcard, 트위터/페이스북 위젯(탭하여 글쓰기), Shared Photo Stream, 페이스북 연동은 iOS 6에서 가장 빛나는 기능이다.

  주변에서 한국어 Siri 사용하는 것을 보았는데, 아직 마감이 덜 되었지만 인식률은 매우 좋은 것으로 보인다.

  기존 트위터 연동이 단순히 컨텐츠 공유 위주였다면, 페이스북 연동은 그보다 더 강력하다. 컨텐츠 공유는 기본이고, 캘린더와 연락처를 동기화할 수도 있으니 구글 플러스에는 굉장히 큰 타격을 줄 것 같다.

  다만 노티바 위젯 API와 Siri API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참 아쉽다. 뭐 애플의 성격을 보면 자기 기능을 완벽히 구현하고 API/SDK를 공개하는 성격이라서 솔직히 이번에 나올 확률은 낮아보였다. 아이폰 앱 개발도 iPhone OS 3.0부터 가능해졌으니까…

  그리고 지도 서비스도 다소 아쉬웠다. 북미 지역만 놓고 보면 3D 지도 서비스로의 업그레이드지만, 한국 지역에서는 자세한 지도가 나오지 않는 다운그레이드다. 주변에 iOS 6 베타를 미리 받아서 사용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차라리 iOS 5까지의 구글 지도가 훨씬 낫다고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뭔가 대책이 필요할 듯 하다.


Mac OS X Mountain Lion

  그리고 OS X 산사자는 뭐 다들 아는 기능들이라 미적지근했지만, 문서 클라우드 기능은 예전부터 원하던 기능이었는데, 이것이 추가되다니… 최고였다! iWork가 계속 버전업하지 않았던 이유도 바로 문서 클라우드를 구현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또한 가장 반가웠던 새로운 기능은 ‘Power Nap’! 맥북을 덮어서 최대 절전 모드로 만들어 놓아도 동기화가 된다니, 사소하지만 모바일 컴퓨팅의 혁신이다.

  이외에는 그다지 놀라운 기능은 없었다. 이번 Mountain Lion은 기존 Lion의 안정성을 높이고 자사 기기 간의 클라우드 연동성을 강화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듯하다.


New MacBooks

  아이비브릿지 맥북 라인업은 예상하던 바였고. 새 맥북 프로를 보면서 맥북 에어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맥북 에어는 단순한 프로세서 성능 변화였지만, 맥북 프로는 두께도 얇아지고 레티나 디스플레이 모델도 생겼으니… 맥북 프로를 샀더라면 엄청 배가 아팠을 것 같다.
  이번 맥북 프로 라인업은 그냥 애플이 자기 레티나 기술 과시하고, 맥북 에어와 라인업 간격을 좁혀가려고 만든 과도기적인 성격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무리해서 수율도 제대로 안 나오는 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은 15인치로 한정짓고 260만원이라는 후덜덜한 가격이 되고… 그냥 사지 말라는 거지.

  진짜 레티나 맥북은 내년에 레티나 디스플레이 수급이 안정화되면 나올 것 같다. 모든 라인업에 레티나를 달고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울테고. 뉴아이패드도 겨우겨우 레티나 끼워맞췄는데 벌써 맥북 전 라인업에 레티나 끼우는건 애플로선 너무 힘들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