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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크롬북 스펙에 대한 생각

  이번 달 말에 삼성 크롬북이 국내에 출시된다고 하지요? 이 제품 스펙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아서 차근차근 써봅니다.

속도에 관하여 

CPU : Intel Atom N570 Processor (1.66Ghz)
  ‘아톰’이라니… -_- 딱 보고 ‘아직 이르다’는 생각뿐… 크롬 OS는 ARM 아키텍쳐도 지원한다고 하는데, 왜 굳이 x86을 고집하는 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자사의 최신 ARM 프로세서인 엑시노스(갤럭시s2에 들어간 APU)를 사용하자니, 갤럭시s2가 너무나도 잘 나가서 물량이 부족할테고. 그렇다고 테그라2나 프리스케일류, 퀄컴칩을 쓰기에는 퍼포먼스가 뒤떨어지는 느낌일테니까. (테그라2를 사용하는 아트릭스 랩독의 경우, 구글 독스마저도 버벅버벅거린다.)
3G 모뎀 탑재 안함
  삼성이 3G 모델을 내놓지 않는다고 하니 다행이다. 맥북으로 써봐서 알지만, 3G로 노트북 사이즈의 웹 서핑은 무리다. 답답해서 속이 터질 것 같다. 적어도 와이브로는 되어야 쓸만한 수준이다. 국내에서 크롬북이 중박 이상 치면, 와이브로나 LTE 모듈도 달아서 나올 지도 모른다.

SSD : 16GB
  뭐 아이패드도 16GB 모델이 나오기도 하는데, 더구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노트북이라서 괜찮을 듯. SSD는 속도도 중요하게 따져야하지만, 크롬북은 클라우드 서비스 위주로 사용하기에 아마 SSD는 크롬 OS에서 정말로 필요한 정보만 넣을 것 같다.

RAM : DDR3 2GB

  DDR3이라고 하니 스마트폰이나 ‘패드류’보다는 빠른 편이며, 2GB로 웹 브라우징이라면 충분함.

외모와 지속성에 관하여?
12인치 화면

  넷북, 맥북 에어의 11인치와 보통 노트북의 13인치 사이 정도 되니, 무난한 편. 웹 서핑에 불편함도 없을 것이고, 휴대하는 데 버겁지는 않을 듯.
1.48kg
  솔직히 클라우드 노트북인 것에 비하면 무거운 편이다. 11인치 맥북 에어가 1.08kg, 13인치 맥북 에어가 1.35kg인 것에 비하면… 확실히 두랄루민 같은 고급 외장재를 쓰지 못한 탓인가보다. 가격도 비싼데 차라리 두랄루민 소재를 써서 1kg에 근접하거나 1kg 이하로 떨어뜨렸으면 정말 대단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8시간 배터리 지속 시간
  확실히 Atom CPU를 쓰는 데서 오는 한계인 듯. 솔직히 요즘 모바일 기기들은 8시간 배터리 지속 시간은 ‘기본‘이다. 맥북 에어 시리즈도 그러하며, ‘패드류’, 스마트폰도 그러하다. 뭐 그래도 이 정도는 봐줄만 하다.

가격과 활용성에 관하여
뭐시라. 63만 9천원?!?!?!?!?!?!

  가격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평가하겠다.
  현재 가장 잘 나가는 ‘패드류’인 아이패드 2 중 가장 저렴한 모델(16GB, Wi-fi only)의 가격이 64만원이다. 삼성 크롬북의 가격과 거의 같다. 애석하게도, 아직 크롬 OS의 활용성은 아이패드보다도 아직까지는 더더욱 떨어진다. 물론 구글이 크롬 웹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웹 어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꾸준히 늘려나가고는 있지만,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보다도 더욱 어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
  아무래도 웹 브라우징 등을 비롯한 ‘컨텐츠 소비’를 위해서 일반 사용자들이 삼성 크롬북을 사지는 않을 것 같다. 이미 아이패드 2나 갤럭시 탭 10.1같이 컨텐츠 소비를 하기에 좋으면서 더 가볍고 터치 조작도 되는 것이 있는데 왜 사겠는가?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울 듯. 그러면?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패드류’를 사용할 것이 뻔하다. 어차피 웹 페이지를 ‘보기’만 하면 되니까. 그리고 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니까.
  하지만 업무용 노트북으로는 꽤 선방할 것 같다. 지금까지 나온 패드류, 클라우드 노트북을 살펴보자.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 1세대의 경우, 워드프로세서인 Pages에서 두 페이지만 넘어가도 키보드 반응이 버벅거리고, 문서 편집 기능도 굉장히 약하다. 또한 문서 도구 특성 상 ‘파일 공유’가 편리해야 하는데, 아직 아이패드는 약하다.
  또한 내가 얼마 전에 받았던 갤럭시 탭 10.1도 마찬가지. 갤럭시 탭 10.1은 안드로이드 허니컴 태블릿 중 대표 주자로 나와, ‘폴라리스 오피스’를 탑재하였다. 그러나 이것도 문서 편집 기능이 많이 약하고, 파일 공유는 ‘태블릿만의 뭔가 편리한 방법’이 없어서 불편하다.
  이에 비해 삼성 크롬북은 ‘구글 문서 도구(Google docs)’ 등을 사용할 수 있기에 문서 작성용으로 어느정도 선방할 수 있을 듯 하다. 일단 ‘공유 기능’이 기본으로 있어서, 따로 파일 공유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라서 문서를 다른 기기로 옮길 때에도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또한 ‘구글 문서 도구’는 수년 간 개발된 프로그램인 만큼, 굉장히 안정적이다. 문서 용량만 조금 늘어나면 버벅대는 아이패드의 Pages와는 차원이 다르다.
  다만 걸리는 점은, 아직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같이 ‘강력한 문서 편집 기능’까지는 갖추지 못했다는 점. MS가 가진 오피스 관련 특허도 많으니, 이 점을 보완하기는 꽤 어려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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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Chrome OS


2010년에 구글이 주목받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안드로이드폰인 ‘넥서스 원’. (참고)
두 번째는 클라우딩 컴퓨팅을 실현한 Google Chrome OS입니다.

세계 검색 시장 및 인터넷 광고 시장을 비롯해 인터넷 황제가 된 구글이
이제는 OS 시장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Google이 웹브라우저 Google Chrome을 내놓은 지 1년 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러한 웹브라우저가 중심축이 되는 OS인 Google Chrome OS를 선보이려나 봅니다.

Google Chrome OS는 따지고 보면, 기존의 OS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기존의 OS가 ‘하드웨어 의존적’인 것에 비해서 Chrome OS는 ‘웹 의존적’입니다.

Windows나 Mac OS, Linux 등의 기존 운영체제가 해당 컴퓨터 자원을 사용하는 반면에, Chrome OS는 서버인 구글의 자원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Youtube나 Gmail, Google Docs 같이 웹에서 충분히 돌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웹 의존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Google Chrome OS가 어떤 것인지, 그 Concept에 대해 나와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