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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간의 WOW 체험기





약 2주일 전에 제가 드디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이하 WOW)에 입문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 레드캐롯, WOW 입문!
이 글에 이어, 2주 동안 WOW를 체험한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여러가지 불편한 점 놀랍고 재미있었던 점들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WOW~! 역시 블리자드 스케일!

WOW에는 10가지 종족이 있습니다. 이 종족들은 두 가지 진영인 얼라이언스호드로 나뉩니다. 얼라이언스 진영에는 인간, 드워프, 노움, 나이트엘프, 드레나이가 있고, 호드 진영에는 오크, 트롤, 언데드, 블러드엘프, 타우렌이 있습니다.

이렇게 종족이 굉장히 많은데, 각 종족마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장소도 다르고, 그 스토리의 내용, 퀘스트도 다릅니다.


저는 호드 진영의 ‘블러드 엘프’ 종족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여기가 바로 블러드 엘프의 본거지인 ‘실버문’의 여관인데요, 문 밖으로 실버문 매날개 광장의 거리가 보입니다.
이러한 실버문이 WOW 전체 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


이게 바로 실버문과 영원노래 숲의 전체 맵입니다.
이 맵의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하고, 맵 전체를 탐험하는 데 꼬박 이틀이 걸렸습니다.
물론 제가 처음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꽤 긴 시간입니다.


아까의 실버문+영원노래 숲이 차지하는 비중은 위와 같이, 엄지손가락밖에 안됩니다.
이는 WOW의 세계관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역시 블리자드 스케일!


물론 지금은 언데드의 두 번째 본거지인 ‘공동묘지’ 주변에서 퀘스트를 받고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관이 굉장히 크다보니, WOW에서는 ‘탈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흑마법사의 경우에는 레벨 20때 탈 수 있는 ‘지옥마’가 있으며, 다른 직업군에도 각각 탈것이 있습니다.
지옥마는 바로…


이것입니다.






흑마법사의 지옥마는 이렇게 소환됩니다.
이 지옥마는 이동속도를 60%나 올려주기 때문에, 드넓은 WOW 세계를 누비는 데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더 좋은 ‘탈것’들이 있다고도 합니다.

WOW 세계관이 굉장히 크지만, 너무 성급하게 소화하려고 하지 마시길 권장합니다.
그냥 느긋하게 하루에 퀘스트 5개 정도 클리어하면서,
그들만의 이야기를 듣고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




생전? 탐? … 이게 뭐꼬?

WOW에서는 캐릭터의 레벨이 10을 넘기면, ‘특성’이라는 것을 설정하게 됩니다.
특성이란, WOW에서는 스킬이나 캐릭터의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캐릭터만의 특성을 말합니다. 다른 게임에서 ‘스킬 트리’를 찍는 것과 비슷하게, WOW에서도 이를 ‘트리’형태로 설정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제가 설정했던 흑마법사의 ‘고흑(고통 흑마법사)’ 트리입니다.
왼쪽부터 고통 특성, 악마 특성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파괴 특성인데, 하나도 찍지 않았기 때문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한번 설정하고 다시 초기화하려면, 비용이 매우 많이 듭니다.
(기본 1골드부터 시작해서, 최대 50골드까지의 비용이 듭니다.)
이러한 특성 트리를 현명하게 찍기 위해서, WOW 인벤 게시판을 쭉 탐색했습니다.

그런데 ‘생전’, ‘탐’, ‘극딜’같은 전문용어가 나오자, ‘뭔지 모를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RPG게임을 자주했고, 즐겨하는 게이머로서 자존심에 상처가 났습니다. ㅡ.ㅡ;;
그래서 이런 용어들을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WOW 인벤에 ‘뉴비들을 위한 와우 용어 정리’라는 게시물도 있더라구요.

(출처 : WOW 인벤)

이러한 전문용어가 뉴비들의 입문을 어렵게 만드는 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WOW에 입문하는 분들에게는 이런 용어의 장벽에 부딪쳐서 좌절하기 보다는,
천천히 게임을 즐기면서 하나씩 익혀나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게임은 즐기는 것이잖아요. :)




편하게 게임을 즐기게 해준 Add-on

14일 무료 계정 기간이 거의 다 끝나갈 쯤에 발견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WOW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Add-on’입니다.
WOW에서의 Add-on이란, WOW 게임 전반적인 인터페이스 중 일부를 조작한 부가적인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저는 특히 ‘QuestHelper’라는 Add-on을 굉장히 애용했습니다.
마음에 드신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다운로드하시길 바랍니다. ^^
☞ QuestHelper 다운로드

QuestHelper는 자신이 받은 퀘스트가 어떤 것이 있는 지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여주고,
퀘스트를 수행하는 장소를 최단 경로로 묶어서 게이머에게 보여주는 애드온입니다.


이렇게 지도 위에 경로를 그려주며, 퀘스트 정보도 깔끔하게 보여줍니다.






이렇게 게임 화면 위에 화살표로 다음으로 가야할 장소를 가리켜주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레이아웃 애드온도 있고, 굉장히 유용한 애드온이 많습니다.




게임은 게임일 뿐

14일 동안 WOW를 해보았는데,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느긋하게 WOW를 즐겨보려고 해도, 그렇게 되지 않더라구요.
자꾸만 빠져드는 느낌…

모든 게임이 그렇듯이, 즐길 때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에게 WOW는 너무나도 중독성이 강하기에, 그런 것을 구분할 수 없는 게임이어서,
두고두고 하기에는 좋지 않는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WOW는 정말 좋은 게임이겠지요. :)

14일간의 WOW 체험을 마칩니다.

※ 이 글의 일부 게임 스크린샷의 원 저작권은 Blizard Entertainment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