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캐롯이 걸어온 길 1 – 게임을 좋아한 아이

 이 글은 전에 레크홈에서 연재했던 글을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역사는 반드시 짚어가야할 것입니다.
 제가 만든 홈페이지는 1999년(10세,초3)에 ‘홍경환의 롤러코스터 타이쿤’에서 시작하여, 현재 2007년(18세,고2) ‘RedcHome.net’까지 약 9년 간 긴 역사를 따라 흘러왔습니다. 또한 제가 9년 간 제작, 운영했던 홈페이지들은 제 유년기의 일부를 장식했던 만큼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그 중에서 ‘REDC의 RPG세상’ 같은 사이트는 ‘싱글 바람의나라’를 통해 비록 패러디 게임이지만, 자라나는 많은 새싹들에게 RPG 게임을 제작할 동기를 제공하는 의의를 제공하기도 했던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3부작으로, ‘레드캐롯이 걸어온 길’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긴 역사를 3년씩 끊어서, 그 역사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저의 기억을 살려서 설명을 하며 연재할 계획입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연재 계획]


[1] 게임을 좋아한 아이 (1999-2001)
[2] 나만의 RPG 세계를 찾아서 (2002-2004)
[3] RPG 세상 밖의 혼란과 개척 (2005-2009)




[1-1] RCT, 게임과의 첫 만남 (1999) http://my.netian.com/~hkh4834
세계적인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롤러코스터 타이쿤(Rollercoaster Tycoon : 이하 RCT)을 접한 때가 바로 초등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그때 제가 열심히 보았던 컴퓨터 잡지가, PC라인 이었습니다. 그때 PC라인에서 제가 주로 읽었던 코너가 OS 활용 부분과 신작 게임 부분이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PC 게임 잡지가 거의 없었으니까요.) 어느날 그 잡지에서 RCT라는 게임을 보고, 무언가가 끌리는 느낌이 들어서 부모님께 졸라서 결국 RCT를 구입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RCT의 매력에 푹 빠져들어서 결국 거의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에 나온 ‘나모 웹에디터 2.0’이라는 위지윅 방식 웹페이지 에디터를 가지고, RCT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하고 “홍경환의 롤러코스터 타이쿤”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때가 아마 1999년 6월 경이었을 것입니다.

[1-2] RCTLAND.net (2000-2001) http://www.rctland.net
2000년(초4) 들어서 RCT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저는 이지보드라는 CGI로 만들어진 게시판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홈페이지에 설치하게 되면서 RCTLAND.net이라는 RCT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던 분이 바로 양땡님이었습니다. 그분도 저랑 비슷하게 RCT 관련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계셨는데, 제가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주셨고 서로 ‘동맹’ 관계를 맺을 정도였습니다. 그분은 훗날, 레드캐롯 소프트의 10인 중 한명이 됩니다.
그때 부운영자도 몇명 계셨고, 작지만 어느 정도 ‘오가는 것’이 있는 홈페이지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3] RPG 세계로! (2001) http://hkhbaram.gampy.com http://www.redc.fu.st
2001년(초5)에는 ‘바람의나라’라는 머그게임을 접하게 되었고, 하나포스 자료실을 통해서 RPG만들기2000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RPG 세계에 첫 발걸음을 놓으면서 만든 홈페이지가 바로, ‘홍경환의 바람의나라’였습니다. 
 


△홍경환의 바람의나라 (2001.02.02)
메인 이미지가 깨져서 안보이는군요. 바람의나라에 푹 빠졌을 당시.


△RCTLAND.net 완전폐쇄 (2001.02.02)
RCTLAND.net의 완전폐’쇠’. RCTLAND 홈페이지 운영이 좀처럼 되지 않아서 폐쇄했을 때입니다.
이 때 RCT 대신, 바람의나라에 빠졌지요.

그 즈음 실키(silky)님이 RPG만들기2000으로 만드신 ‘퇴마록’이라는 게임은 저의 맨 처음 작품인 신마전 시리즈(신마전 에피소드 1, 2, Final)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으며, 그때부터 저는 신마전을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 그 홈페이지가 바로, ‘레드캐롯의 행복한 마을’, ‘The Homepage of REDC™’이었습니다.


△레드캐롯의 행복한 마을 (2001.04.01)
바람의나라 + 신마전이 혼재했던 기간이었습니다. 이때 방문객 ‘300Hit’를 자축하고 있네요. ^-^;;

△REDC.fu.st 대문 (2001.07.22)
REDC.fu.st의 대문.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RPG만들기를 전문으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이트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습니다.

△The Homepage of REDC™ 대문 (2001.11.13)
신마전 시리즈가 한창 제작 중이던 때입니다. 이때 차기작으로 콜로서스 어드벤처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마전 시리즈의 차기작으로 오히려 싱글 바람의나라가 나왔고, 그 이후에 되어서야 콜로서스 어드벤처가 나왔죠.

△The Homepage of REDC™의 게시판 (2001.11.13)
신마전 파이널 에피소드 제작이 막바지에 이르던 중, 질문이 쇄도하던 게시판입니다.
카운터를 보니, 총 4500명 정도가 방문했군요.

내가 옛날에 만들던 게임들

아래 주소로 업로드하였습니다.

http://redcarrottt.com/?page_id=759
이 자료는 내가 지난 4년간 만든 10개의 작품들의 총집합이다.

이 게임으로 세상이 비추어질 날이 왔으면 한다.

[레드캐롯 게임 콜렉션에 포함된 게임들]

1. [RPG2000]신마전 에피소드 1 [완결]

2. [RPG2000]신마전 에피소드 2 [완결]

3. [RPG2000]신마전 파이날 에피소드 [완결]

4. [RPG2000]레드캐롯의 싱글 바람의나라 v10.0 [완결]

5. [RPG2000]잃어버린 제국 [완결]

6. [RPG2000]콜로서스 어드벤쳐 [완결]

7. [RPG2000]드림 인 더 프랜드 [완결]

8. [RPG2000]판타지 아일랜드 1 [완결]

9. [RPG2003]판타지 아일랜드 2 {Build 007} [미완결]

10. [RPG2003]몽고침략기 v1.0 [버그수정판] [완결]

하나포스 자료실에 올라왔던, 내 옛날 게임들이다.

내가 왜 컴퓨터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왜 이 길만을 바라보고 살았는 지를, 최근에 찾고 있었다. 그래서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이 것. 약 10년 동안 ‘레드캐롯’ 또는 ‘레크’로 살면서 나는 어떤 자아가 되었는가.

글쎄. 정확한 답은 모르겠지만, 내가 선택한 길은 옳다. 자세히 어떤 길인 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평범한 것 같지는 않지만.

이 게임은 지금 보았을 때, 어느 순수한 소년이 멋도 모르고 만든 게임이다. 어떤 이들은 ‘대단하다’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이들은 ‘형편없다’고 할 수 있겠다. 모두 생각하기 나름이다. 하지만, 이 소년에게 이 게임은 최선이었고, 최고였다. 이 소년을 위하여 게임을 즐기길 바란다.

‘당근색’으로 이사했습니다.

 근래에 ‘레크홈(RedcHome)’을 관리하는 데 있어, 여러 모로 불편한 점이 많아서 ‘당근색(CarrotColor)’으로 새로 개장하였습니다. 웹 호스팅 비용을 내야 할 시점이 되기도 하였거니와(부담 x 100), 모호한 블로그 주제, 유지/보수의 버거움 등등… 여러 불편한 점이 많았지요.

레크홈은 이제 어떻게?
 앞으로 ‘레크홈’ 홈페이지는 15일간 열어 둘 생각입니다. (2009년 7월 27일 정도가 만료일이 되거든요.) 그 동안 기존의 레크홈 블로그 주소인 http://www.redchome.net 도 존재하게 되는 거구요. 그 동안 ‘레크홈’의 주요 포스트(post)들을 이 곳 ‘당근색’으로 옮길 생각입니다. 앞으로 15일 후, 레크홈은 영영 세상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너무 빠른 감이 없지 않지만… 할 수 없죠.

당근색은 어떤 블로그?
 이 블로그, ‘당근색’은 우리 한글을 사용해야 ‘달콤달달한’ 블로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이름이 꽤 감각적이면서도, 저의 닉네임인 ‘레드캐롯’과 맞아 떨어지지요. 한글 공식 명칭은 ‘당근색’, 영어 공식 명칭은 ‘CarrotColor’입니다.
 당근색의 기본 주소는 http://www.carrotcolor.kr 이구요, http://carrotcolor.tistory.com 도 허용합니다. 이 둘 중 하나로만 들어오시면 됩니다.
 당근색은 ‘J-pop을 사랑하는 프로그래머의 이야기’를 Subtitle로 하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프로그래밍, J-pop 등이 주제가 되겠지요. 물론 J-pop에서는 단연 YUI에 대해서 많이 올릴 것 같습니다. (YUI에 대한 포스트가 당근색 지분 80% 이상 차지할 듯한 기분) 프로그래밍에서는 C#, C++, Game Development 등에 대해여, 제가 공부하는 것들의 결과물이나 요약물 같은 것을 올릴 것입니다.
 또 하나, ‘Diary’라는 카테고리가 있는데요, 여기에는 저의 일상이나 다른 취미 생활 등에 대해 적을 것입니다. 아마 프로그래밍이나 J-pop 부분보다는 비중이 적은 카테고리가 되겠지요.

 당근색은 저의 10번째 홈페이지이자, 2번째 블로그가 되겠습니다. 처음으로 제가 홈페이지를 만들고 운영한 것이 약 11년 전이었는데, 벌써 세월은 이렇게 흘렀네요.(너무 나이 든 소리인가?) 위에서 설명한 바를 요약하다면, 이번 블로그는 예전보다 더 ‘전문적인 색채가 강한’ 블로그가 되겠네요.
 이 소리, 저 소리, 굉장히 길었는데요.(..) 아무튼 앞으로 당근색을 잘 관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Adi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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