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バ?チャル#9(바-챠르#9; 버추얼#9)”는 Goose house의 첫 앨범인 “Goose house Phrase #01″에 수록된 곡입니다.
버추얼 9번, 꽤 독특한 이름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 가사를 읽어보았을 때는 무슨 뜻인지 하나도 몰랐는데, 해석을 하고 계속 읽어보니 알겠더라고요.
현대인들은 PC,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 속에서 하루의 상당한 시간을 쏟고 있는데요. 이들이 가상 세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미래를 열어나갈 ‘액세스 키’를 얻으려고 하지만, 가상 세계에서 얻을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답은 이미 자기 안에 담겨 있거늘, 어찌 다른 세상에서 찾느냐. 경전에서 답을 찾지 말고 자기에게 물어보아 답을 찾으라고 하는, 옛 성현들의 말씀이 떠오르는군요.
Goose house 멤버들의 목소리가 하나하나 매력적이지만, 그 중에서 저는다케부치 케이의 소울풀한 목소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이 곡은 그런 다케부치 케이의 목소리를 가장 잘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지금은 졸업하신 Goose house의 큰형님이자 대장인 d-iZe님의 그리운 목소리도 좋고요.
이 곡을 부른 영상이 두 개 있습니다. 같은 앨범에 들어 있는 “Sing” 같은 경우에는 심심하면 유스트림 라이브에서 부르곤 하는데(2014년 8월 라이브에서도 마지막 곡으로 불렀죠), 이 곡은 좀처럼 많이 부르질 않네요. Goose house Live 같은 곳에 직접 가면 볼 수 있을까요?
위의 영상은 d-iZe(보컬)와 다케부치 케이(보컬), 사이토 죠니(기타, 보컬) 3인이 부른 버전입니다. 비트박스와 키보드가 없는 완전히 순수한 어쿠스틱 버전입니다.
위의 영상은 왼쪽부터 쿠도 슈헤이(비트박스)와 d-iZe(보컬), 다케부치 케이(보컬), 기무라 마사히데(키보드), 사이토 죠니(기타, 보컬)의 5인 구성입니다. 비트박스와 키보드가 추가되어 더욱 입체감이 있죠! 지금 Goose house 7인 버전의 “バ?チャル#9″도 듣고 싶은데, 아쉽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멤버들의 목소리와 특색있는 악기들의 소리가 함께한다면 새로운 곡으로 거듭날텐데 말이에요.
아래 가사는 음원 버전 기준입니다. 위 영상의 가사와는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사이토 죠니의 파트 위치가 조금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