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엔딩곡으로 수록된, YUI의 “Never say die”입니다. 이 곡은 저번에 소개한 “It’s all too much”와 같은 싱글 앨범에 더블 타이틀곡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궁지에 몰린 사람의 심경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It’s all too much”와는 달리, “Never say die”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다소 낙관적인 태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곡의 메시지를 요약하면 “절망적인 상황이 온다고 할 지라도 세상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잠시 멈춰서서 생각해봐!”가 되겠습니다.
이 곡의 뮤직 비디오는 다소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곡의 분위기와 맞지 않게, 삼각관계에 빠진 두 여학생들, 그리고 이어지는 여학생 수십명의 집단 축구(?)… 연출 자체가 곡의 메시지과는 핀트가 어긋납니다. 몰입하기 다소 어렵습니다. 차라리 GLORIA 뮤직 비디오의 스토리와 비슷하게 만들었으면, 곡의 메시지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멜로디와 가사 자체는 좋아서 평소에 즐겨 듣고 있는 곡입니다. 이런 상황에 있을 때 저도 잠시 멈춰서 생각하면 상황이 많이 나아지더라고요. 절망에 빠져버린 사람이 안 좋은 생각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긴 하지만, 노력해야죠. 행복은 그 사람의 노력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니까요.
위의 영상은 YUI의 Never say die 뮤직 비디오 short version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