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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공포 – 문명 5 몽골 정복승리

문명 5 Brave New World 확장팩에서는 ‘전쟁광 패널티’을 비롯해 외교 시스템이 강화되고 도시 갯수에 따른 과학 패널티가 생기면서, 호전적인 문명으로 플레이하기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호전적인 문명이 답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BNW에서는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확장팩에서만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보통 판게아 맵, 황제 난이도,?속도 빠름에서 몽골로 플레이해보았습니다. 몽골의 특성은 ‘몽골의 공포’로, 도시국가 상대 공격력 30% 증가, 모든 기병 유닛 이동력 +1입니다. 참 단순한 특성입니다. 특화 기병 유닛 ‘케식’과 위대한 장군의 대체유닛인 ‘칸’이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 중세 시대 후반에 강력하고 신속한 정복력을 보여줍니다. 고대 시대에 승부를 보는 훈족, 중세 시대 초반에 승부를 보는 줄루족과는 달리, 초반에 어느 정도의 내정이 바탕되어야 정복 플레이를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스타팅은 다음과 같이, 와인x2, 대리석x1(사치자원 2종), 강, 사막과 해안입니다. 언덕도 조금 있고, 얼마 안 되는 거리에 산맥이 있습니다. 수도 주변에 나무는 없습니다. 나쁘지 않은 B급 스타팅입니다.?언덕이 많고 대리석이 있어서?초반 생산력이 뒤쳐지지는 않겠지만, 숲이 없어서 불가사의를 적극적으로 노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몽골은 정복 문명이니까 불가사의는 빼앗는 것이죠. 헤헤.

수도에 사막이 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내정 방향을 정했습니다. 먼저 ‘사막의 전설’ 종교관을 세워서 신앙을 쌓고, 중세 초반에 불가사의 ‘페트라’를 지어서 사막 타일에서 모래 한알 한알 짜내도록 하겠습니다. 2013-10-19_00001 정찰을 하다보니 수도에서 아래쪽에 이페라는?종교적 도시국가를 만나서 신앙을 8 얻어,?종교관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ㅎㅎ 운이 좋습니다. 곧바로 ‘사막의 전설’을 찍어주도록 합니다. BNW에서 호전적 문명을 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이, 맨 처음 만나는 도시국가는 무조건 선전포고를 해주는 것입니다. 호전적 문명은 내정에 소홀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도시국가로부터 최대한 뜯어낼 것은 많이 뜯어내야 하거든요.?특히 일꾼을 뜯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나중에 군사 유닛이 나오면 경험치 셔틀빵셔틀이 됩니다.??나중에 다른 문명이나 도시국가를 만나고 난 후에 선전포고를 하면 전쟁광 패널티를 얻기 때문에 후반에 외교 고립을 당하기 쉽기 때문에, 맨?처음에?선전포고해야 합니다. 2013-10-19_00002 과학 트리는 대충?”도기 제조->목축업->문자->역법->신학->청동 기술->수학->기사도->철제 기술” 순서로 갔던 것 같습니다.?웬만하면 처음에 도기 제조부터 시작하는건 다들 아실거고, 몽골의 특수유닛 케식을 뽑으려면 말 자원을 확보해야 하므로, 목축업을 먼저 열었습니다. 그리고 과학을 위해 문자,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역법, 신앙을 증폭하기 위해 신학, 철을 보기 위해 청동기술을 열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수도 근처에?말 4개 짜리 타일 2개나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후후. 이제 주변 문명 배치만 좋으면 승리는 따놓은 장상입니다. 2013-10-19_00003 보통 호전적인 문명을 할 때는 명예를 많이 고르시는데, 저는 자유를 먼저 골랐습니다. 어차피 몽골은 케식 타이밍이?늦기 때문에 내정부터 탄탄히 다져도 문제가 없습니다. 훈족이나 줄루족 같은 경우에는 명예 먼저?찍어야 합니다. 2013-10-19_00004 초반 생산은?”정찰병->기념비->정찰병->정찰병(구입)->도서관->성소” 순서로 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게 생산하지만, 정찰병 3기는 꼭 필요합니다. 유적을 먹기 위해서,?전략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빵셔틀도시국가를 찾기 위해서, 주변 문명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정찰은 필수입니다. 정찰병을 아래쪽으로 보내니, 이쪽에 줄루가 있다고 보고합니다. 줄루가 너무 크면 정복이 힘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줄루가 임피 타이밍에 군사력을 크게 증강시키지 않는다면, 우리의 좋은 먹이가 되겠죠. 특히 줄루 임피는 ‘파이크병’의 대체 유닛이기 때문에, 기병 대항 보너스가 있어서 케식에게는 치명적입니다. 2013-10-19_00005 오른쪽 위에는 오스트리아가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보통 내정지향적이라 호구가 되기 십상인데… 어라? 위대한 장군이 있는 것을 보니 명예를 찍었군요. -_- AI가 맛이 갔나보네요. 오스트리아는 초반 러시도 쉽지 않을텐데. 2013-10-19_00006 수도에 초반 건물들을 다 올리고 나면 개척자를 하나씩 구매 혹은 생산하면서 도시를 4~5개까지 늘립니다. 제 경험 상 정복 플레이를 위해서는?직할도시 4개까지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도시를 많이 펴는 건, 중세에 러시 타이밍 때 한번에 케식을 대량으로 뽑기 위해서입니다.?불행을 막기 위해 사치자원 주변에 도시들을 지어줍시다. 멀티에서는 과학 건물 or 대상을 뽑도록 합시다. 대상은? 도시국가 위주로 교역로를 잇는게 좋습니다. 언제 다른 문명에 선전포고를 할지 모르니까요.?멀티가 발전한?후부터 병영-무기고 짓고 전차궁수나 케식을 마구마구 뽑아내면 됩니다. 2013-10-19_00007 빵셔틀도시국가는 이렇게 주변에서 유닛들로 에워싸며 일꾼을 빼앗고 전투유닛은 제거하여 전차궁수의 경험치 제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차궁수는 나중에 기사도를 개발하게 되면 케식으로 업그레이드 할?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숫자를 늘리고 경험치도 쌓아두도록 합시다. 2013-10-19_00008 드디어 종교 창시! 사실 성소 하나밖에 짓지 않았는데, 사막의 전설 종교관 덕분에 신앙이 많이 쌓였습니다. 보통 저는 호전적인 문명을 할 때 ‘성전사’ 교리를 고르는데,?다른 종교에서 먼저 가져가서 선택하지 못합니다. 어차피 정복 플레이를 하면 행복이 부족할테니, 파고다 교리를 찍었습니다. 십일조 교리는 군사유닛 유지비 보조를 위해서 찍었습니다. 2013-10-19_00009 자유 정책은 3개까지?찍었고, 이제 슬슬 전차궁수 갯수가 모이고 있으니, 명예를 찍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2013-10-19_00010 전차궁수가 계속 쌓입니다. 도시국가에서는 꾸준히 전투유닛을 만들어주고 있어서 감사하게도 경험치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2013-10-19_00011 드디어 케식 타이밍! 전차궁수들을 모두 영지로 불러서 케식으로 업그레이드해줍니다. 이제 러시 시작! 2013-10-19_00012 고대부터 전쟁 중이던 이페를 맛있게 냠냠 먹어버리기로 합니다. 전차궁수로는 어려울지는 몰라도, 케식으로 저 정도 도시는 껌입니다. 2013-10-19_00013 도시국가 이페 점령. 그리고 줄루 국경에 군사를 배치했는데, 아직 임피 갯수가 많아보이지 않습니다.?아무래도 인도네시아와 전쟁을 하는 바람에 임피 숫자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줄루가 인도네시아와 전쟁하면서 전쟁광 어그로를 많이 받고 있어, 외교 고립을 시킨 후 전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3-10-19_00014 줄루 도시 하나 점령하고 불태워버렸습니다.?그리고 수도도 점령했습니다. 빠른 정복 플레이를 위해서는 웬만한 도시들은 다 불태우는 것이 좋습니다. 수도와 도시국가는 당연히 불태울 수 없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른 사치자원이 있는 도시는 ?웬만하면 남겨둡시다. 2013-10-19_00015 군사들은 이제 인도네시아를 공략하기 위해 국경으로 전부 모아줍니다. 2013-10-19_00016 파죽지세입니다. 계속 공격!! 2013-10-19_00017 마지막 도시 수라바야 점령. 도시 약탈 금 수입도 꽤 짭짤합니다. 2013-10-19_00018 오스트리아도 공격합니다. 아직 후사르가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굉장히 공략하기 쉽습니다. 2013-10-19_00019 수도 함락 & 멸망. 몽골군의 정복속도는 가히 LTE급입니다. 2013-10-19_00020 오스트리아에 갔던 군대를 서쪽의 브라질 수도로 옮기고 또다시 선전포고. 이제는 군대가 너무 강력해서 전쟁광 패널티를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무조건 전진, 전진!?2013-10-20_00001 브라질의 수도 리오데자네이루를 포위했습니다. 문명 3개를 멸망시키고 나니, 만렙 케식도 슬슬 쌓이기 시작하네요. 개지 공격력 3단계, 험지 공격력 1단계,?병참, 사정거리 증가, 보급 이렇게 찍으니 만렙에 도달하는 것 같습니다. 만렙 케식은 거의 야포와 맞먹는 파괴력을 지닙니다. 브라질 정복할 때 대포도 몇기 끌고 갔는데, 케식이 더 강해서 쓸모가 없더라고요. 2013-10-20_00002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점령. 후환을 없애기 위해 전부 다 먹어버리겠습니다. 괜히 도시 몇개 주고 살려뒀다간 나중에?세계 회의 폭탄 맞을 수도 있어요.?말로 통하지 않는다면 주먹으로(?!) 2013-10-20_00004 브라질 점령 후, 송가이로 쳐들어갑니다. 송가이는 빠른 만데칼루 러시로, 플레이어가 잡으면 꽤 무서워지는 문명입니다만, AI가 잡으니 그리 무섭지 않군요. 만데칼루가 다른 유닛들과 기묘한 조합으로 높은 수준의 컨트롤이 필요한지라 그런 것 같습니다. 또한 만데칼루가 나올 때까지 내정도 탄탄하게 해놔야 하고요. 2013-10-20_00005 송가이 수도 점령. 불행이 많아서 도시가 활활 불에 탈때까지 기다립니다. 정복전은 후반으로 갈 수록 늘어나는 도시 수 때문에 불행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 때문에 행복 건물이나 행복 관련 불가사의를 미리미리 지어놓는 게 좋죠. 특히 원형 경기장은 빨리 만들어놓을 수록 좋습니다.?2013-10-20_00006 송가이를 거의 다?집어 삼켰습니다. 부대를 위쪽으로, 끝판왕 러시아를 상대하기 위해?보냅니다. 2013-10-20_00007 사실 러시아전이 가장 압박적이었습니다. 러시아가 만리장성도?지었고 영토도 크거든요. 만리장성의 이동력 -1 패널티 때문에 케식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노브고르트를 포위한 상태. 오른쪽에?있는 안타나나리보는 원래 러시아가 점령했는데, 제가 점령하고 해방시켜줬습니다. 몽골이 대 도시국가 공격력 보너스가 있다고는?하지만, 도시국가를 모두?점령하는 것보단 친하게 지내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행복도 문제도 있고, 도시국가 보너스 쏠쏠하게 받으면서 내정을 조금은 소홀히 해도 되기 때문이죠. 특히 안타나나리보 같은 상업적 도시국가는 행복도를 보조해주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면?매우 좋습니다! 2013-10-20_00008 그리고 모스크바 점령. 산맥과 언덕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요새인데다가 만리장성까지 있어서 굉장히 공략하기 어려운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전쟁으로 6마리나 칸이 쌓였습니다. 이걸 사용할 때죠. 저렙 케식이 도시 공격을 맞아가며 전진하고, 칸이 요지마다?성채를 박아주었습니다. 이동력 패널티는 만리장성을 가지고 있는 문명의 타일에만 적용되니,?성채로 타일을 빼앗으면 그만입니다! 2013-10-20_00009 러시아를 거의 정복하고,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문명 아즈텍을 공략합니다. 러시아에 비해 평지 투성이라서 아즈텍 먹는건 굉장히 쉬웠습니다. 2013-10-20_00010 그리고 정복승리. 1700년대에 끝났네요. 확실히 행복도 관리를 잘 못해줘서 시간을 질질 끌게 된 것 같습니다. 게임의 과학기술을 보면 거의 산업시대가 되었으니, 케식의 현실적 수명이 끝나기 직전이었습니다. 2013-10-20_00011

정복하는 스크린샷만 찍어서 중후반에 내정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진 않았지만, 내정 관리에 신경을 꽤 많이 썼습니다. 정복전을 할 때 내정의 핵심은 행복과 금입니다. 이 둘은 정복을 하면 할 수록 유지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수도에서는 막대한 생산력으로 영웅적 서사시-병영-무기고를 지은 후 케식을 마구마구 찍어내고, 직할 멀티도시에서는 행복 건물>경제 건물>과학 건물>케식 순으로 뽑아냅니다.

또한 정복할 때는 당연하지만 케식만 뽑으면 안 되고, 다수의 몸빵 및 점령용 파이크병 혹은 장검사/머스킷병이 필요합니다.

BNW에서 정복전이 굉장히 어려워지긴 했지만, 그만큼 하고 나면 더 짜릿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줄루로 정복전을 해보고 싶군요.

2 thoughts on “몽골의 공포 – 문명 5 몽골 정복승리

  1. 깔끔하네요! 잘봤습니다

    1. 감사합니다! 좋은 플레이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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