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in the Friends 리뷰

제가 만든 게임을, 오랜만에 제가 직접 해보기로 했습니다. 저의 작품을 돌아보며,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보기 위함입니다.

신마전 에피소드 1부터 몽고침략기까지, 저는 수많은 게임들을 만들어냈지만 이를 전부 플레이해보지는 않았습니다. 24세가 된 지금, 저는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이 게임들을 경험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신마전 시리즈의 후속작 외전으로 만들었던 드림 인 더 프렌드를 플레이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신마전의 모든 타이틀이 그렇듯이, 초심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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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부터 슬픈, 신마전 주인공의 퇴역.

리안: “하아 하아 나 죽겠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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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 으아아아앙 아버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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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엇 여기는 어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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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의 세계, 몽계… 어 그런데 웬만한 꿈은, 꿈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나면 꿈에서 깨어나지 않나? 아무튼 몽계의 신관 네이지가 로열 패밀리 필드에게 너는 여기서 평민으로 살라고 못을 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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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계에서는 화면의 색조가 주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속이 울렁거릴 수 있습니다.  ESC키를 눌러, 메뉴에서 색모드를 해제할 수 있으니 꺼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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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신마전 시리즈에서는 도검류가 전부였는데, 리안 왕 치하에서 많은 기술적 발전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총기류라니!!! 그것도 마취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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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이나 필드나 둘다 총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 아니, 여기에 나오는 마법사 멤버도 총으로 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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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꿈나라 여행 시작! 어느 마을의 여관에서 발견한 아버지와 비슷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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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인 더 프렌드에는 여관, 술집에서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며, 숲에서 벌목하여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초반에는 몬스터를 상대하기 쉽지 않아,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장비를 무장해야 합니다.
아르바이트 시스템은 이 게임이 첫 시도로, 판타지 아일랜드 1에서도 이 시스템을 물려받게 됩니다.

그런데 청소 1번에 100골드… 아… 어느 세월에 돈을 다 모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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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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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진 여관! 100골드를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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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00골드를 챙기자마자 원위치… -_- 일자리가 무한으로 창출되는 아주 좋은 여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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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장 돈 벌기 쉬운 것은 벌목입니다. 알바 한 번에 100~500골드, 나무는 한 탕 뛰는데 750골드. 비교가 안 됩니다. 이 노가다로 2만 골드를 모읍시다. 무지 좋은 총을 사면 이 게임에서 인생이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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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벌목을 하면 체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자칫하다간 게임오버를 당할 수 있습니다. 조심조심. 항상 체력을 확인하며 벌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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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맨 처음 파티. 릴스 왕국의 로열 패밀리 필드와 그의 호위기사 브라이언… 어째 꿈나라에서는 필드가 마검사, 브라이언은 용병입니다. 총을 들었는데 왜 마’검사’냐고 물어보실 수 있겠지만, 그냥 넘어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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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돈을 모아서 수면총이라는 것을 구입했습니다. 공격력과 정신력이 확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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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인 더 프렌드에는 몇몇 던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을 속에 던전이 있습니다. 역시 꿈나라 사람들은 대단해요. 마을에서 몬스터를 사육하는 모양입니다. 무서운 꿈나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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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대단한 마을이 규모는 꽤 소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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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맵의 기구. 굉장히 저렴합니다. 이거 타면 어디든 날아갈 수 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의 비공정 같은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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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맵의 밑부분에 위치한 ‘버려진 탑’ 안에는 사람들이 사는 쉼터가 있습니다. 제가 만든 게임인데도, 여기에 사람 사는 곳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신마전 파이널 에피소드 거의 끝자락에도 이런 곳이 있었는데… 꽤 신선합니다. 하지만 더 탄탄한 설정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냥 뜬금없이 위치한 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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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그 쉼터의 입구. 아주 던전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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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마을에는 대규모 던전까지 키웁니다. 이 던전 안에는 무시무시한 몬스터를 사육하는 중. 무서운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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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후반부에는 마법사 일행 샐리와 만나게 됩니다. 이 사람이 제목에서 말하는 ‘드림 인 더 프렌드'(정확하게는 프렌드 인 더 드림)입니다. 백마탄 왕자님이 히로인을 구출해야 하는데, 너무 강력한지라 꼬여버린 필드. 하지만 이런 샐리의 강한 모습에 반하게 되는데…(…) 이 장면에 몇몇 일러스트(?)가 나오긴 하지만, 너무 오글거려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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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신마전 시리즈를 만든 이후 여운이 남아서 만들긴 했는데, 역시 속편은 원작만 못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미숙해도 신마전 시리즈는 재미라도 있었지만, 이 작품은 제작자인 저도 재미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한 아이템과 몬스터, 스킬, 스토리 진행의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아 게임 진행이 원활히 되지 않습니다.
다만, ‘꿈속’이라는 다소 특이한 세계관은 다음 작품에서 차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시작할 때 이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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