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원역에서 분당선-1호선 환승구간은 생각보다 길지만, 그래도 에스컬레이터 동선이 잘 짜여져있어서 다닐 만 하다. 1호선이 지상, 분당선이 지하로 다니는 것을 고려하면 꽤 잘 짠 코스.
2. 아직 배차시간은 길다. 출퇴근시간 10분, 그 외에는 15~20분인듯. 어차피 수요도 많은 구간이니 차츰 증차되겠지.
3. 학교까지 걸리는 시간은 버스 타고 다닐 때와 비슷하거나 약간 빠른 것 같다.
4. 수원역 앞 버스정류장은 너무 더러워서 쥐가 돌아다닐 정도인데, 이제는 역사 내에서 환승할 수 있으니 이곳을 지나지 않아도 되어 좋다. 분당선 개통의 가장 큰 이점인 듯.
5. 아직도 감동의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수원시민으로서 얼마나 기다렸던 날인가!!
Month: November 2013
?夏のミッション – Goose house
Goose House의 “Soundtrack?” 앨범에는 왜 이렇게 좋은 곡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夏のミッション(마나츠노밋숀; 한여름의 미션)’이라는 곡인데요, 어린 날의 천진난만한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는 재미있는 노래입니다. :)
직접 만든 로켓을 발사하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잘 표현해내었습니다. 마치 애니메이션 ‘로보틱스 노츠’를 연상케 하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순수한 노래가 너무 좋아요. 공돌이 드림(?)
タイムマシン – Goose House
Goose House의 노래 중에서 제가 두번쨰로 좋아하는 곡, “タイムマシン(타임머신)”입니다!
타임머신의 힘을 빌어서라도 짝사랑에게 고백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정말 마음에 이렇게 와닿을 수가 없네요. ;ㅅ;
이 곡도 한국어로 번역된 가사를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미력하나마 한번 번역해보았습니다.
아직 유튜브에는 Goose House의 이 곡의 연주 영상이 올라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곡인데 말이죠.
2014년 3월, d-iZe의 졸업을 앞두고 함께 연주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다이즈가 없으면 어떻게 될련지 걱정되네요.
3/4 – Goose House
YUI의 LIFE를 커버해서 트리뷰트 앨범인 “SHE LOVES YOU” 최고의 곡을 불렀던 것으로 유명한 Goose House!
Goose House는 7인조 남녀혼성 밴드인데요, LIFE 커버 동영상을 본 것을 계기로 저는 Goose House를 무척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특히 Goose House는 말이 통하지 않아도 별나고 아름다운 소리가 귀를 적셔주는 것 같아서,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
특히 올해에 나온 7집 앨범인 “Soundtrack?”에는 좋은 곡이 많이 실려있습니다.
그러나 Goose House가 국내에는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아직 별로 유명하지 않은지, 한국어 가사는 커녕 일본어 가사조차 구하기 어렵더라고요.
겨우겨우 일본어 가사를 구해서 제가 있는 힘껏 번역한 가사를 올립니다.
일단 이 앨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3/4(욘분노이찌)”의 가사입니다. 제가 일본어를 조금밖에 할 줄 몰라서, 거의 번역기의 힘을 빌렸고 일부 의역했습니다. 역시 가사이기 때문에 의역은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ㅅ;
하나포스 자료실
추억의 하나포스(드림엑스) 자료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2001년의 신마전 에피소드 1부터 시작해서 2005년의 몽고침략기까지, 저의 게임 10개가 약 5년 간 하나포스 자료실에서 배포되었습니다. 그만큼 하나포스 자료실은 추억이 많이 담겨 있는 홈페이지입니다.
하나포스 자료실은 저 뿐만 아니라 RPG 만들기 툴로 게임을 만드는 분들의 성지였습니다. 이곳에 자기의 게임을 올려서 서로의 것을 해보고, 더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었죠. 아직도 그때 당시 다른 제작자님들의 명작들을 기억합니다. 데이드의 모험, 판타지 로케이션, 스타크래프트 RPG, 이터니티, 비욘드 더 월드 등… 정말 재미있고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이 블로그에 댓글로 ‘멸성’님이 하나포스 자료실의 소식을 제보해주셔서 다행히 백업 기간이 끝나기 전에 백업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백업받을 것들을 세어보니 꽤 많더군요.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서도 62건이 되었습니다. 하나포스 자료실가 유독 자료 유실 현상이 많이 생겨서, 이 중에서도 얼마나 백업을 받을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신마전 에피소드 1과 싱글 바람의 나라 v10.0은 아예 목록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옛날 생각이 나네요. 그때 당시 제가 얼마나 게임 만들기에 푹 빠져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열심히 게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