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인데다, 곧 잠을 자야해서 조금만 쓰겠습니다.
다음 주 20일에 열리는 애플 이벤트 ‘Back to the Mac’에서 모두들 새로운 Mac OS를 점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라인업되지 않은 맥북 에어의 신제품(11.3인치)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네, 물론 새로운 Mac OS가 Lion 비스무리한 것이라고 다들 예측하니 기대가 많이 됩니다.

하지만 더더욱 기대되는 것은 일명 iMac Touch로 불리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Mac입니다.
iMac Touch를 기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iPod Touch, iPhone, iPad로 이어진 터치 패널 제품의 진화.
아마 이번에는 좀 더 큰 사이즈인 PC라는 생각.
2. 올해 8월에 나온 놀라운 특허가 있습니다.
모니터를 세우면 일반 마우스+키보드 입력 모드, 눕히면 터치 입력 모드로 전환이 된다는 특허가 등록되어 화제를 일으킨 바가 있습니다. [바로가기]
3. 이미 애플이 터치 패널 제조업체들에게서 21인치 터치 패널 샘플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회사는 이미 아이맥을 위한 터치 패널을 공급하기로 애플과 계약을 맺었다는 자백(?)도 하기도 했다.
4. Snow Leopard 이후로 2년 만에 업데이트되는 Mac OS. 과연 순순히 넘어갈까요?
엄청 거하게 업데이트될텐데…
터치 패널 지원과 iOS 탑재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일 듯.
5. iPod, iPhone, iPad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지금, 애플이 MS Windows에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것은 바로…
iOS의 ‘앱스토어’입니다!!
이렇게 좋은 생태계를 Mac OS에 넣는다면 그 효과는 그야말로 빅뱅보다 더 폭발적일 것일 겁니다!!
6. 스티브 잡스 본인도 ‘앞으로 터치 스크린이 컴퓨터의 동작을 더 쉽게 만들 것이다’라며 연거푸 발언하였습니다.
물론 아이패드에 국한하여 겨냥한 말일 지는 모르지만…
7. 1번과 비슷하지만, iPad는 그저 iMac Touch가 나오기 전, 시장에 던져주는 떡밥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그러나 걸리적거리는 것도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1. 생각보다 iPad가 엄청난 대박에 대박을 쳤다는 것이죠.
이게 나온다면 iPad와 피터지는 소모전을 벌일 위험이 있습니다.
2. 보통 큼직큼직한 제품은 매년 여름에 하는 WWDC에서 발표되는데,
이번에는 그런 이벤트가 아니라는 것. 조금 미심쩍습니다.
3. 현재 iPad는 해상도 1024*768에서 돌아가는데, 과연 이렇게 큼직한 21인치로 늘리면 얼마나 흉칙한 모습이 될까요?
그게 아니면 iOS 어플의 해상도를 또다시 늘릴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가로 2048픽셀? 1300픽셀? … 너무 애매하다는 느낌인데요.
(하긴, iPad에서 iPhone용 어플을 2배로 늘리고 나머지는 여백을 두었으니…
그 방식도 사용할 만하지요. 그래도 iPhone용 어플을 iMac Touch에서 실행한다면 진짜 화질이 안습일듯…)
뭐 이런게 나오든 안나오든 정말 기대되는 이벤트인 건 확실합니다. :)
이 때 중간고사라서 밤을 새지 못하는 게 천추의 한이로군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