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래 오후 3시에 미적 수업만 있는 날이라서
여유롭게 점심먹고 룰루랄라 학교 가면 되긴 하지만…
… 미적 과제 … 물리실험 발표 …
이 놈들을 잡아버리려고 학교에 갔다. ㅇㅂㅇ
수원역까지는 순조로운 등교길이었다.
그런데 수원역 상행선 플랫폼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모여들더라.
원래 이쯤은 퇴근시간 끝나갈 쯤이라, 보통 배차간격이 6분인데..
유난히 12분을 기다려야 전철이 도착했다.
내가 중간에 와서 이정도니, 실제 배차간격은 20분 정도 되었을 듯 싶다.
그랬지. 오늘 코레일 파업 이틀째였나.
음냐하하하하하
전철이 늦게온 주제에, 10분 동안 수원역에서 버티다가 출발했다.
정말 운전하는 분도 많이 힘드셨겠다.
넓은 배차간격을 어떻게 메울 궁리하랴, 손님들 불만 막을 궁리하랴…
아무튼 유난히 북적대는 아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