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은 제가 직접 써보지 않고 그냥 느낀 점만 쓴 ‘괴담‘이니 절대 믿지 마세요.
정리하기 귀찮아서 블로그에 올리지 말까 싶었는데, 이왕 쓴 것 너무 길게 써서 그냥 블로그에 올려버렸습니다.
오늘 참 재미있는 스마트 기기들이 세 개나 한꺼번에 나왔네요.
1. 갤럭시 노트
우와 2500mAh 배터리! 그리고 정밀한 S펜.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동한 삼성 스마트폰이다. 말이 필요 없다.
그런데 스냅드래곤을 썼다는 데서 대실망. 또한 3G 버전이 없어서 선택의 폭이 없다는 데서 또 실망. 외국에서 출시되었던 3G 버전 갤럭시 노트는 참 좋던데… 엑시노스도 쓰고.
2. 갤럭시 넥서스
어차피 레퍼런스폰의 가치는 말 안해도 알 것이니 넘어간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 대해서는 내가 써본 적이 없으므로 넘어가겠다. 오직 이 기기의 하드웨어에 대해서만 보도록 하겠다.
전면 카메라가 13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500만 화소라는 점이 다소 아쉽다. 실제로 써봐야 알겠지만, 카메라 모듈도 굉장히 싸구려 제품을 썼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셔터 속도나 푸른멍 같은 데서 걸리는 점이 많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그리고 쓸데 없이 LTE 버전을 내놓지 않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
3. 갤럭시 탭 8.9
갤럭시 탭 10.1을 세 달 정도 써본 입장이라서 할 말이 참 많다.
일단 카메라는 전면 200만 / 후면 300만 화소인데… 차라리 이를 거꾸로 해서 전면 300만 / 후면 200만으로 해서 영상통화 + 셀카 찍기에 수월하도록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든다. 후면 300만 화소 카메라… 정도면 진짜 쓸데도 없는데.
또한 갤럭시 탭에 LTE + 3G(HSPA+ 21Mbps)를 같이 넣은 것은 현명한 판단! LTE는 아직 전력 소모가 많아서 스마트폰으로 즐기기에는 별로인 듯 하고, 태블릿 정도의 배터리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큰 화면으로 인터넷할 때는 3G만으로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더구나 아이패드2같이 구질구질한 14.4Mbps의 HSPA도 아니고 더욱 속도가 향상된 21Mbps의 HSPA+ 3G 통신도 넣었으므로 3G 속도도 좋은 편. LTE는 최대 75Mbps까지 낼 수 있으므로 더더욱 좋다. 우왕 굳.
어차피 아직 허니컴에서 프로세서는 테그라2밖에 못 쓰는 것 같다. 그런데 그 테그라2를 탑재한 갤럭시 탭 10.1과 아트릭스를 써봐서 알지만, 동영상 재생에 어려움이 많다. 게임 성능은 준수한 편이라고 하는데, 이 하드웨어를 100% 쓰는 허니컴 게임이 아직 없다. (…) 차라리 엑시노스가 들어간다고 하는 갤럭시 탭 7.7을 사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또한 갤럭시 탭 10.1을 쓰고 있는데, 허니컴과 터치위즈 홈 최적화가 아직 엉망이다. 반응 속도가 아이패드 1세대보다 더 느리다. 하드웨어는 분명 심지어 아이패드2보다 훨씬훨씬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허니컴과 터치위즈가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갤럭시 탭 8.9만 너무 길게 썼는데, 그만큼 갤럭시 탭 10.1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그런 듯. 어차피 갤탭은 공짜로 쓴거니까… ‘ㅅ‘
출처는 dailymobile.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