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Review

드래곤 퀘스트 11 초회한정판 및 리뷰

JRPG 고전 명작의 대명사, 드래곤 퀘스트의 11번째 시리즈가 한국에 뒤늦게나마 출시됐습니다.

옛날부터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즐겨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요즘 게임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가장 인상깊은 시리즈더군요.

특히 이번 시리즈는 최초로 자막 한국어화 발매되는 판인 만큼, 초회한정판으로 구매했습니다.

한정판에 동봉되는 박스가 꽤 멋있습니다.

안에는 PS4 게임 디스크까지 넣을 수 있고요.

아직 드래곤 퀘스트 11은 진행 중입니다만, 이번 판 자체는 큰 감명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가 이번 야생의 숨결에서 오픈 월드의 새로운 장을 열어 점점 진화해가고 있는 반면, 드래곤 퀘스트는 “전통”에 안주하며 발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D 그래픽은 미려하게 그려냈으나, 자유도가 떨어지며 전투 시스템도 특별하게 발전한 점이 없습니다. 기존 턴 방식 전투를 답습하여, 특유의 지루함도 그대로입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지적하였듯, 사운드는 최악입니다. 얼마 전 모바일로 이식된 드래곤 퀘스트 1을 해보았는데, 이번 드래곤 퀘스트 11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다음 드래곤 퀘스트 12가 나올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발전된 모습이었으면 좋겠군요.

풀 메탈 패닉! Invisible Victory 리뷰

저번 주까지 “풀 메탈 패닉! Invisible Victory”의 10화까지, TV 상영 분량이 모두 방영되었습니다.

어릴 적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이라서, 4기 애니메이션이 10년 만에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애니메이션을 뜯어보니…

1기보다 더 심각한 작화붕괴, 뜬금 없는 급전개, 쓸데 없이 많이 할애한 서브 스토리, 통째로 날려먹은 심리 묘사.

오랫동안 좋아했던 작품의 몰락이 보여서 너무 슬픕니다.

특히, 이번 4기 분량에서 가장 중요한 히로인급 인물인 “나미”를 단 2화만에 날려버리고, 나미의 죽음을 본 소스케의 심리가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나마 아직 11화, 12화가 남아있는데, 지금까지 부실하게 만들어왔던 제작사가 과연 이번에 만회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호라이즌 제로 던 리뷰

작년 3월에 출시하자 마자 했고, 너무 재미있어서 2주일 만에 다 깨버린 게임이다.

인류 문명이 모두 파괴된 이후, 우리의 현대 문명이 고대 문명으로서 비추어지는 신선함. 세계관 묘사는 동시대 게임 중 최고였다. 물론, 하반기에 나온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도 좋은 스토리를 자랑했지만, 세계관 자체만으로는 “호라이즌 제로 던”이 2017년 최고였다.

해킹을 강제 전환이라고 하거나, 생화학 무기를 타락이라고 부르고, 인류 복원 컴퓨터 시스템을 어머니 혹은 신이라고 부르는 것. 현대인이 보기에 재미있는 요소다.

재료 수집과 궁술 전투는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게임성을 한층 더 높인 요소였다.

다만, 스토리 구조나 게임 시스템은, 파크라이나 엘더스크롤 같은 다른 대작 오픈 월드 게임들을 답습하는 경향이 있어서 아쉽다.

영화 “태양의 노래” 성지순례 (1) – 해바라기 광장

이번 여름 휴가는 일본 관동지방을 여행하면서, 제가 가장 감명 깊게 보았던 일본 영화 “태양의 노래”의 로케이션을 탐방해보았습니다.

오늘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요코하마로 갔는데요.

밤 9시 쯤, 많은 분들이 가시는 요코하마 역 남서쪽에 있는 일명 “해바라기 광장”에 갔습니다.

역시 태양의노래 성지순례는 밤에 해야 제맛!

영화에서 찍은 앵글과 똑같이 카메라로 찍어보니 재밌네요.

12년 전 영화에 나올 때보다 골목이 좀 더 지저분해진(?) 느낌입니다.

오늘은 맛보기로 요코하마 역 주변만 돌아보았고,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가마쿠라도 돌아볼 예정입니다.

Goose house 새 앨범 HEPTAGON 리뷰

1월의 싱글 앨범 “僕らだけの等身大(보쿠라다케노토-신다이; 우리들만의 등신대)”에 이어, 2월에는 정규 앨범인 “HEPTAGON”이 발매되었습니다.

이번 앨범이 Goose house의 막내 멤버인 미기와의 마지막 참여 작품이지요. 가느다란 아름다운 목소리의 미기와가 떠나다니, 아쉽습니다.

아마존에서는 B3 포스터와 함께 배송되는 상품이 있었는데, 한국에 직배송되지 않더군요. 따라서 B3 포스터가 없는 초회한정판으로 구매헀습니다.

초회한정판은 핑크 빛이 감도는 7각형 자켓이 있습니다. 일반판은 회색빛이라서 그다지 예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칠각형이 각 멤버의 삼각형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ㅎㅎ

과연 미기와가 떠난 후, 빈 자리를 채울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게 될까요? 칸다 리오카와 D-ize가 떠나고 미기와마저도 떠나버리게 된 지금, Goose house에는 빈 자리가 너무 많아 보입니다.

HEPTAGON의 곡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僕らだけの等身大
  2. Fly High, So High
  3. You
  4. 恋と雨(코이토아메; 사랑과 비)
  5. MUSIC~涙の虹~(나미다노니지; 눈물의 무지개)
  6. ALL MY LOVE
  7. 君に拍手を(키미니하쿠슈오; 너에게 박수를)
  8. 悪い王様のお話(와루이오-사마노오하나시; 나쁜 임금님 이야기)
  9. あの日の歌(아노히노우타; 그 날의 노래)
  10. LOVE & LIFE

기존 싱글 앨범에 없던 새 곡은 6개입니다. 다른 싱글 앨범의 타이틀 곡 만큼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미기와의 마지막 작품인 만큼, 매번 멤버들이 떠날 때마다 불러주는 곡인 “Sing”을 편곡하여 “Sing 2017″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는데요. 이번 앨범에는 없습니다.

앨범 내부를 보면 가사집 뒷면의 각 멤버들 사진이 보이고, 1번 디스크가 보입니다. 이번 디스크의 핑크 칠각형 디자인은 너무 예쁘네요.

가사집을 펼쳐보면 각 멤버들의 사진이 보이는데요, 오른쪽은 이번에 졸업하는 미기와입니다.

사진을 한장 한장 보면, 멤버들이 흰색 삼각형을 하나씩 들고 찍었더라고요. 연출이 꽤 짜임새가 있습니다. ㅎㅎ

이번 초회한정판에는 2번 디스크에 “僕らだけの等身大”, “LOVE & LIFE”, “Fly High, So High”의 뮤직 비디오가 들어 있습니다. 유튜브로 공개된 Short Version에는 없는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

현재 수록곡 중에서는 “僕らだけの等身大”를 번역하고 있습니다. 다른 수록곡들도 빠른 시일 내로 번역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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